자동매매 EA의 연수익률 1~5%는 현실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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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매매 EA의 연수익률 1~5%는 현실적인가? 전문가의 솔직한 이야기
EA 광고를 보다 보면 "월수익 10%", "연수익 200%"라는 숫자들이 나열되어 있곤 합니다. 반면 장기 운용을 전제로 한 EA의 성적은 훨씬 수수한 숫자가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래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살아남는 EA의 수익률 구간을 냉정하게 살펴보면, 연수익률 1~5%는 사실 "현실적이고 건전한 수치"입니다. 이 글에서는 왜 그렇게 말할 수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월수익 10%"라는 숫자의 정체
월수익 10%를 1년 복리로 운용하면 이론상 연수익 314%입니다. 10만 원이 42만 원, 100만 원이 414만 원이 됩니다. 이것이 정말 재현 가능하다면, 세계의 헤지펀드들은 진작에 이 방식을 채택했을 것입니다.
실제로는 월수익 10%를 지속적으로 내는 EA는 "아직 파산하지 않았을 뿐"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고수익형 EA의 전형적인 패턴
- 나눔매수·마틴게일형: 미실현 손실을 계속 떠안으며 승률을 높이는 방식
- 초고레버리지·단기 스캘핑: 스프레드 변동만으로도 쉽게 무너짐
- 특정 시장 국면에 과도 최적화: 국면이 바뀌면 즉시 기능 정지
이런 EA들은 "수개월~1년간은 월수익 10%를 유지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계좌를 날리는" 것이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프롭 트레이더·헤지펀드의 수익률
참고로 전문가 세계의 수익률 수준을 살펴보겠습니다.
- 대형 헤지펀드(10년 평균): 연수익률 5~15% 수준
- CTA(상품거래 자문): 연수익률 5~10%
- 주식 인덱스(S&P 500, 과거 30년 평균): 연수익률 약 10%
- 개인 투자자 평균: 연수익률 2~5%(다수의 조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운용 기관조차 장기적으로 연수익률 10~15%가 표준 구간입니다. "개인이 EA로 월수익 10%를 지속한다"는 것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왜 "화려한 숫자"는 무너지는가
화려한 수익을 내는 EA는 거의 예외 없이 "취할 수 있는 리스크를 모두 취한" 상태입니다.
- 포지션 사이즈가 크다
- 스탑로스가 느슨하거나, 아예 없다
- 동시에 여러 포지션을 보유한다
- 급격한 시장 변동에 대한 대응이 부족하다
수익과 리스크는 표리일체로, 한쪽만 높은 경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월수익 10%에 DD 30%"인 EA는, 나쁜 국면에서 "DD 100%(파산)"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연수익률 1~5%가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
1. 장기적으로 파산하기 어렵다
연수익률 1~5% 구간의 EA는 자연스럽게 포지션 사이즈도 적절하고 스탑로스도 올바르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최대 DD가 10% 이내에 수렴하기 쉬우며, 심리적으로도 장기 보유하기 편합니다.
2. 복리 효과가 작동한다
연수익률 1.7%라도, 복리로 30년 운용하면 자산은 약 1.67배가 됩니다. 잔고 1,000만 원이 30년 후에 1,670만 원이 됩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확실하게 늘어난다"는 것이 EA 운용의 본래 모습으로, 이는 은행 예금(연이율 0.001%)보다는 확실히 높습니다.
3. 다른 운용과 조합하기 쉽다
화려한 EA를 포트폴리오에 넣으면, 갑작스러운 폭락 때 다른 자산까지 끌어내릴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EA라면 주식·채권·실물 금 등과 균형을 맞추기 쉬우며, 포트폴리오 전체의 샤프 비율이 높아집니다.
"화려한 EA"와 "안정적인 EA"의 비교
100만 원을 10년 운용했을 때의 시뮬레이션(복리, 재투자 전제)입니다.
화려한 EA: 연수익 30%이지만 3년에 한 번 50% DD
- 1년차: 130만 원
- 2년차: 169만 원
- 3년차: 220만 원
- 4년차: 110만 원(50% DD)
- ...
10년 후 잔고는, 운 나쁘게 후반에 DD가 오면 원금 이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정적인 EA: 연수익 3%에 DD 5%
- 1년차: 103만 원
- 5년차: 116만 원
- 10년차: 134만 원
- 드로다운도 제한적이어서 심리적 부담이 작다
"연수익 30%·DD 50%"는 "연수익 3%·DD 5%"와 리스크 조정 후 수익(샤프 비율)에서 거의 동일하거나, 오히려 열등합니다.
현실적인 기대치 설정 방법
EA 운용에서 연수익률을 얼마나 목표로 할지는 다음 요소에서 역산합니다.
잔고와 필요 수익
- 잔고 100만 원으로 월 3만 원을 원한다 → 연수익률 36%는 비현실적
- 잔고 1,000만 원으로 월 3만 원 → 연수익률 3.6%, 현실적
"얼마를 벌고 싶은가"보다 "얼마의 잔고로 운용할 것인가"를 먼저 결정해야 합니다.
허용 가능한 DD
- "20% 감소하면 멈춘다"고 정해 두었다면, 최대 DD 10% 이내의 EA를 선택한다
- 단기에 2배를 노린다면, 최대 DD 50%도 감수할 각오가 필요하다
허용 DD에서 역산하면, 자연스럽게 현실적인 수익률 구간이 보입니다.
이 사이트 EA 수치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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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핏 팩터: 1.50
- 승률: 34.5%
- 최대 드로다운: 10.8%
- 거래 수: 631
- 검증 기간: 9.4년(2017-2026 Dukascopy 실제 틱)
이것은 "월수익 10%!"인 EA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의 수치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최대 DD를 10% 전후로 억제한 설계입니다. 최신 수치는 EA 랭킹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수익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부족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5년·10년을 지속한다면, 이쪽이 결과적으로 자산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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