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 거리로 역산하는 로트 계산|리스크% 운용법
결론: 로트는 "얼마까지 잃어도 되는가"에서 정한다
리스크% 운용에서는 한 번의 손절로 잃어도 되는 금액을 계좌 잔고의 몇 %로 먼저 정합니다. 그런 다음 SL(손절)까지의 거리로 로트를 역산합니다. 고정 로트와의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고정 로트에서는 SL이 넓은 날에는 손실액이 커지고 좁은 날에는 작아져서, 1회당 리스크가 매번 달라집니다.
다만 계산으로 나온 로트를 그대로 주문할 수는 없습니다. 브로커에는 최소 로트·최대 로트·로트 단위(스텝)가 있고, 증거금에도 상한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계산한 값을 이 4가지 제약 범위 안으로 맞추는 처리(클램프)를 어떤 순서로 어떻게 하는지까지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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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 역산 공식
기본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로트 = 허용 손실액 ÷ (SL 거리 × 1로트당 1단위의 가치)
예를 들어 잔고 100만 엔, 리스크 1%, USDJPY에서 SL 50pips인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허용 손실액은 1만 엔입니다. 1로트(10만 통화)라면 1pips가 약 1,000엔이므로, 1만 엔 ÷ (50 × 1,000엔) = 0.2로트가 됩니다. SL이 100pips로 넓어지면 0.1로트, 25pips로 좁아지면 0.4로트입니다. SL 폭이 달라져도 손절이 되었을 때의 손실액은 약 1만 엔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MT5 EA에서는 "1단위의 가치"를 종목의 SYMBOL_TRADE_TICK_VALUE(1틱의 가치)와 SYMBOL_TRADE_TICK_SIZE(1틱의 가격 폭)로 구합니다. pips로 계산하면 자릿수가 다른 종목이나 골드, 암호화폐에서 환산을 잘못하기 쉽습니다. 틱 단위로 계산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연패했을 때 줄어드는 정도
리스크% 운용에서 중요한 점은 연패했을 때 얼마나 줄어드는지를 미리 어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로 USDJPY H1의 MEGAMAX DONCHIAN과 DONCHIAN ENGINE을 들어 보겠습니다. 두 EA 모두 백테스트에서 최대 연패는 11회였습니다. 1회 1% 리스크로 11연패하면 잔고는 약 10.5% 줄어듭니다(0.99의 11제곱). 1회 2%라면 약 20% 줄어듭니다. 최대 연패 횟수를 보고, 자신이 견딜 수 있는 감소폭 안에 들어가는 리스크%를 고르는 순서로 생각합니다.
한편 이 두 EA는 백테스트 PF가 1.55와 1.5로 거의 같습니다. 그런데도 유효 DD는 58.6%와 10.8%, 연율은 39.3%와 10.9%로 크게 다릅니다. PF에 비해 DD나 연율은 로트를 얼마나 크게 잡느냐에 크게 좌우되는 지표입니다. 이 차이의 내역을 여기서 단정하지는 않겠지만, "PF가 같으면 안전도도 같다"고는 말할 수 없다는 예시입니다.
클램프 순서와 체크리스트
계산한 로트는 다음 순서로 다듬습니다.
| 순서 | 제약 | MT5에서 취득 | 처리 |
|---|---|---|---|
| 1 | 스텝 | SYMBOL_VOLUME_STEP | 스텝의 배수로 내림한다 |
| 2 | 최소 로트 | SYMBOL_VOLUME_MIN | 밑돌면 진입을 보류한다(또는 감수하고 최소 로트로 한다) |
| 3 | 최대 로트 | SYMBOL_VOLUME_MAX | 넘으면 최대 로트로 제한한다 |
| 4 | 증거금 상한 | OrderCalcMargin과 여유 증거금 | 부족하면 로트를 낮추고 다시 1번부터 확인한다 |
스텝에 맞출 때는 반올림이 아니라 내림으로 처리합니다. 반올림하면 정해 둔 리스크%를 조금 넘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소 로트를 밑돌았을 때는 저희는 보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최소 로트까지 올리면 그 거래만 리스크가 정해 둔 %를 넘습니다. 소액 계좌에서 SL이 넓은 날에는 매번 이런 상황이 됩니다. 어느 쪽으로 동작하는지는 EA의 설정 항목이나 설명서에서 반드시 확인하세요.
EA를 고르거나 설정할 때는 다음 사항을 확인하세요.
- 리스크% 입력이 "잔고" 기준인지 "유효 증거금" 기준인지
- 계산 결과가 최소 로트를 밑돌 때 보류하는지, 올리는지
- 스텝에 맞추는 방식이 내림인지 반올림인지
- 증거금이 부족할 때 로트를 낮추는지, 주문 오류로 멈추는지
설정 위치는 EA 설정 방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로트 시산에는 MT5 도구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계와 주의: 계산대로 잃는다는 보장은 없다
리스크% 운용이라 해도 손실액이 상한에 머문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불리한 점도 적어 두겠습니다.
- 갭과 슬리피지: 주말 뒤 갭 시초가나 지표 발표 때는 SL보다 불리한 가격에 체결될 수 있습니다. 그 경우 손실은 1%를 넘습니다.
- 비용이 반영되지 않음: 스프레드와 수수료를 공식에 포함하지 않으면 실제 손실은 조금 더 커집니다.
- 틱 가치는 변한다: 계좌 통화와 결제 통화가 다른 종목(크로스 엔 이외, 골드 등)은 환율에 따라 틱 가치가 움직입니다. 주문 시점의 값으로만 계산할 수 있습니다.
- 여러 EA에서 리스크가 합산됨: 1개당 1%라도 5개가 동시에 포지션을 잡으면 최대 약 5%의 리스크를 안게 됩니다.
- 손실 후 회복이 느림: 잔고에 비례해 로트가 작아지므로, 드로다운에서의 회복은 고정 로트보다 느려지기 쉽습니다.
- 고정 로트가 더 맞는 경우도 있음: 물타기 계열이나 SL을 두지 않는 설계의 EA에서는 애초에 역산 공식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정리
- 리스크% 운용은 "허용 손실액 ÷ SL 거리의 가치"로 로트를 역산한다. 고정 로트와 달리 손절 1회의 손실액이 거의 일정해진다
- 계산은 pips가 아니라 틱 가치·틱 크기로 한다
- 클램프는 "스텝 내림 → 최소 → 최대 → 증거금" 순서. 최소 로트 미만일 때 보류하는지 올리는지 확인한다
- 최대 연패 횟수와 리스크%로 연패 시 줄어드는 정도를 미리 어림한다
- 갭·비용·여러 EA의 합산으로 실제 손실이 계산을 웃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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