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핀·마틴게일 EA의 리스크 평가 — 파산 전제 EA를 올바르게 다루는 방법
최종 업데이트: 2026-05-20 | 예상 읽기 시간: 18분
나눔핀·마틴게일형 EA는 장기간 잘 작동하는 것처럼 보여도, 언젠가 반드시 큰 드로다운으로 계좌를 파산시키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용한다면, '언제·어느 정도의 확률로 파산하는지'를 정확히 추정하고, 파산해도 곤란하지 않은 형태로 운용해야 합니다.
나눔핀·마틴게일의 구조
나눔핀이란, 포지션이 역행했을 때 같은 방향으로 포지션을 추가하여 평균 취득 가격을 유리하게 만드는 기법입니다. 마틴게일은 여기에 더해 추가하는 로트를 배로 늘려나가는 기법을 말합니다.
시장이 조금 되돌아오면, 평균 취득 가격을 초과한 시점에서 모든 포지션을 묶어 이익 청산할 수 있습니다. 레인지 시장에서는 높은 승률을 내며, 언뜻 보면 '거의 지지 않는 EA'처럼 보입니다.
왜 '언젠가 반드시 파산하는가'
나눔핀 EA가 파산하는 것은, 시장이 한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고 되돌아오지 않을 때입니다. 역행이 계속될수록 포지션과 로트가 늘어나고, 미실현 손실은 가속적으로 불어납니다.
마틴게일로 로트를 2배씩 늘리는 경우, 10번만 나눔핀해도 마지막 로트는 처음의 512배가 됩니다. 증거금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어딘가에서 반드시 증거금 유지율이 소진되어 강제 로스컷에 이르게 됩니다.
트렌드 시장이나 급격한 변동은 언젠가 반드시 찾아옵니다. 즉 나눔핀 EA의 파산은 '일어나는가 아닌가'가 아니라 '언제 일어나는가'의 문제입니다. 이를 이해하는 것이 나눔핀 EA를 다루는 출발점입니다.
PF·승률로 평가해서는 안 되는 이유
나눔핀 EA는 승률 95% 이상, PF도 높은 수치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표는 파산하기까지의 기간만을 잘라낸 것에 불과합니다.
1번의 파산으로 모든 이익과 원금을 잃기 때문에, '파산을 포함한 통산 성적'으로 보면 PF는 1.0을 크게 밑도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백테스트 기간에 우연히 파산이 포함되지 않았다면 좋은 성적으로 보일 뿐입니다.
올바른 평가 기준 — 생존율·누적 출금액
나눔핀 EA는 PF나 승률이 아닌, 다음과 같은 지표로 평가합니다.
생존율
일정 기간(예: 1년) 후 계좌가 파산하지 않고 남아 있을 확률.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으로 다수의 시행을 통해 추정합니다.
누적 출금액
파산하기까지 계좌에서 인출한 금액의 합계. 이 금액이 투입 원금을 초과하면 파산해도 수지는 플러스가 됩니다.
순익 달성율
(누적 출금액 − 투입 원금)이 플러스가 되는 시행의 비율. 생존율과 함께 기댓값을 판단합니다.
예상 생존 기간
파산까지의 평균 운용 기간. 투입액과 1일 예상 출금액으로부터 역산합니다.
파산 전제 EA의 운용 규칙
나눔핀 EA를 사용한다면 다음 규칙을 반드시 지키세요.
잃어도 곤란하지 않은 금액만 투입한다
생활 자금이나 다른 EA 자금과 완전히 분리하고, 포트폴리오 전체의 5% 이하로 억제합니다. 파산은 전제이므로 '잃을 것을 전제로 한 예산'으로 운용합니다.
이익은 매일 꼬박꼬박 출금한다
이익을 계좌에 쌓아두면 파산 시 함께 잃게 됩니다. 정해진 시간에 출금하고, 계좌에는 운용에 필요한 최소한만 남겨 둡니다.
긴급 로스컷을 반드시 설정한다
UseMarginEmergencyClose를 활성화하고, 증거금 유지율이 소진되기 전에 자신의 의지로 손절할 라인을 미리 정해 둡니다.
깊이 추격하지 말고, 파산하면 마무리한다
파산 후 '만회하겠다'며 추가 입금하지 않습니다. 1사이클의 수지(누적 출금 − 원금)로 판단하고 담담하게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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